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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obile

화웨이 스마트폰, 노치디자인 숨기기 기능구현

과거 애플이 하면 그것이 곧 시장의 기준이 되고, 트렌드로 자리 매김하는 시기가 있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상향평준화된 지금은, 이같은 공식이 100%성립되진 않지만 아직도 애플이 가는 길을 그대로 답습하는 제조사 또한 존재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가장 대표적인데,오늘은 단순모방을 벗어나 애플과는 조금 다른 대안을 제시한 사례를 소개하려 한다. 애플이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노치 디자인에 대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화웨이 P20 스마트폰의 「노치숨기기」다.



■ 화웨이 P20, 노치 숨기기 기능제공

노치스타일은 액정 캔버스를 크게 가져간다는 장점이 존재하나 화면을 일부 가리는 경우가 있어 호불호가 존재하는 방식이다. 화웨이는 노치를 좋아하지 않는 사용자가 있다는걸 감안해 자사 스마트폰에 애플의 노치디자인을 답습하되 선택지를 제시했다. 일명 '노치 숨기기' 설정이다. 



노치기능을 가리기 위해선 스마트폰 내 설정에서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왼쪽이 노치가 가려진 기본상태고 오른쪽이 노치를 가리는 기능이다. 화면 상단에 상태아이콘과 시계가 늘어선 영역에 블랙 라벨을 지정해 노치부분을 이질감없게 표시할 수 있는 것이다.



사진 속 모습과 같이 노치기능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화면배열이 일체감있게 보여진다. 애플 아이폰이 경우 노치영역을 없애기위해 앱스토어내 개별 앱 등을 설치해야 하는데 반해, 화웨이는 스마트폰에 노치를 끄거나 킬 수 있게 옵션을 부여한 것이 눈에 띄는 포인트라 하겠다.


노치는 스마트폰 액정을 풀 사이즈로 활용하기위해 애플이 먼저 선보였던 방식이다. 애플은 자사의 디바이스에 노치를 적용하며 사용자에게 선택지를 부여하지 않았다.그게 애플의 방식이고 그들이 제시한 방향성은 대체로 소비자의 니즈와 일치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사용자마다 성향과 바라는 지향점이 다름을, 이제는 제조사 또한 인정할 시점이 아닐까싶다.스마트폰 제조 기술력이나 디자인이 업체마다 대동소이한 현재 상황에선 모든 유저를 포용할 수 있는 이런 선택지제시가 기업에겐 하나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비록 애플의 노치 디자인을 따라한부분이 있지만 화훼이의 노치디자인 선택기능 제시가 긍정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