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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ech

오큘러스Go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참사!

가상현실기기 VR은 헤드셋 착용형태를 띄고 있다. 머리에 쓰는 구조기에 화면 속 컨텐츠를 나 혼자 감상한다는 얘기다. 물론 주변 연결기기 장착 등을 통해 VR속 화면을 텔레비젼 화면 등에 동시에 띄우는 일도 가능하지만 그건 필요에 따른 특이케이스고 보통은 VR은 나혼자 이용하고 즐기는 솔플 디바이스다. 이 얘길 좀 다른 방향에서 살펴보자면 내가 어떤 화면을 보고 있는지, 어떤 컨텐츠에 접속해있는지는 자신이 아니면 알 길이 없다. VR이 가지는 폐쇄성이라 할 수 있는데 가상현실이라는 놀라운 체험효과와 이런 은밀함이 더해진 덕분에 VR헤드셋을 므흣한 동영상 감상용도로 쓰는 사람들이 많다.



자, 당신이 위 상황과 같이 가상현실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묻겠다. 만약 이런 특별한 취미 생활을 다른 지인이나 친구들이 알 수도 있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식은 땀이 나는 일이겠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겠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재미있는 얘기가 최근 나왔다. 얼마 전 출시된 독립형 가상기기 오큘러스GO를 통해서 말이다. 믿고 구매해 준 주인님을 배신한 오큘러스고의 사연은 오큘러스 본체 자체의 문제는 아니며 기기 설정에 따른 문제다. 허나 쉽게 간과할 수 있을만큼 소소한 세팅임에도 잘못 값이 잡히면 이런 위험한(?)일이 연출된다는 웃픈 얘기기도 하다.


■ VR로 뭐 보는지 딱 걸렸어!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페이스북을 통해 로그인해서 사용중인 오큘러스 Go는 사용자가 어떤 상태인지 간략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를 표시한다. 사진 속 모습처럼 동영상 플레이어를 재생 중이다 같은 메시지를 보여줌으로써 친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준단 얘기다. 지극히 소셜적인 기능으로 친구상태를 확인해 메시지를 보낸다던지, 멀티게임에 초대한다던지 하는 순기능을 위해, 마련된 편의 정보가 되려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게 된단 얘기다. 사진 속 DMM VR플레이어와 같이 말이다.



그러나 이런 작은 이슈로 인해 불안해 필요 또한 없다. 포스팅내 언급한 얘기와 같이 오큘러스고 앱상에서 보여주는 기능문제기에 조금이라도 우려가 된다면, 기능을 꺼 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방법은 스마트폰 오큘러스앱을 실행하고, 하단 설정탭으로 이동해 개인 정보설정으로 들어가면 된다. 하단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오큘러스활동이 표시되는 상대'를 지목할 수 있는데, 여길 '나만'이라고 저장하면 된다. 페이스북 아이디 로그인을 통해 사용중인 오큘러스Go의 상태표시변경으로 인해 내가 온라인으로 노출되지만 어떤 상태인지는 숨길 수 있는 기능이라 하겠다.

개방형 플랫폼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특성으로 인해 웃기지만, 본인에게 닥치면 마냥 웃을 수만도 없는 상황에 대해 포스팅해봤다. 포스팅내내 언급해왔지만 만에 하나 이럴수 있다인거지 그럴 확률은 케이스에 따라 다르고 또 원한다면 기능을 끌 수 있으니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안심하고 당신의 목적에 맞게 VR헤드셋을 사용하면 되니까 말이다. 어째 결론이 좀 이상하게 흘러가는 오늘의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