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자사 과거 콘솔였던 패미컴과 슈퍼패미컴의 클래식버젼 발매를 통해 적잖은 부가수입을 누린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FC mini와 SFC미니의 출하량이 도합 600여만대를 훌쩍 넘었기에 과거의 추억팔이로 치부되기엔 닌텐도는 솔쏠한 재미를 맛봤다.
이런 닌텐도의 장사수완은 동종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지금은 경쟁에서 밀려 게임제작사로 머무르고있는 세가 또한 메가드라이브 미니를 발매키로 한 까닭엔 닌텐도의 행보를 보며 이건 된다-라는 확신이 작용했을 것이다.
허나, 우리 기억속에 잠시 잊혀진 게임제작업체도 이 같은 콘솔재발매 행렬에 동참키로 최근 발표했다. 지금은 닌텐도 스위치용 아케아카 발매하는 등 자사게임재탕(?)에 주력중인 SNK가 그 주인공이다. SNK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려온 게임기 출시소식을 살펴보자!
■ SNK, 40주년 기념 게임기 발매
今年、SNKブランドは40周年を迎えます。『KOF』『餓狼伝説』『サムスピ』『メタスラ』など、SNKの作品を支持して頂いているファンの皆様への感謝の気持ちを込め、NEOGEOの人気タイトルを収録した新しいゲーム機が登場します!ご期待ください。The Future is Now! #SNK #SNK40th #NEOGEO #ネオジオ pic.twitter.com/zxXK5QQ8D2
— SNK JAPAN (@SNKPofficial_jp) 2018년 4월 19일
공식트위터 발표내용은 이렇다. 올해 SNK는 브랜드설립 40주년을 맞이했는데 킹오브파이터즈, 아랑전설, 사무라이 스피리츠 등 SNK작품을 지지해둔 팬에게 감사를 표하기로 했다. 이에 네오지오의 인기타이틀을 담아 새로운 게임기를 출시하겠다-가 주요 골자다
SNK는 1990년대초까지 오프 게임시장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한 제작사였다. 아케이드,일명 오락실애선 MVS라는 기판을 통해 100메가 쇼크-!라는 슬로건을 선보이며 우리의 게임퀄리티는 이정도다라고 비쥬얼 어필키도 했다. 100메가는 정확히 100Mbit로 정확히는 12MB인데, 현시점에서 바라본다면 스마트폰 게임보다도 작은 용량이다
SNK는 이 용량안에서 도트장인답게 KOF를 해마다 넘버링 출시했고 메탈슬러그 등 굵직한 액션게임을 출시했었다. 다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SNK는 적응하지 못했고 뒤늦게 출시한 3D버젼의 게임들조차 맥을 추지 못한 SNK는 결국 2001년 도산해 오늘날의 SNK 플레이모어가 됐다. 그렇다면 SNK의 지난 시간과 이번 발표를 살펴봤을때 우리는 어떤 게임기를 만나게 될까?!
■ SNK, 네오지오 형태 디자인 선보일까
과거 게임을 수록한 추억소환 버젼의 게임기 출시는 불변의 대전제다. 따라서 SNK는 새로운 기기를 디자인하기보다 본인들의 콘솔였던 네오지오 디자인의 게임기를 그대로 들고 나올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러나 100% 네오지오 외형의 게임기가 발매된진 의문부호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갖지 않았으나 SNK는 2012년, 이미 휴대형태 게임기 본체와 TV용 연결독을 세트로 구성한 네오지오X를 선보인 전례가 있어서다. 시점을 생각해보면 닌텐도나 세가보다 훨씬 이전시점였고 SNK는 복각판 게임기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었단 얘기다.
다만 네오지오X는 당시 흥행하지 못했다. 480x272 수준의 빈약한 해상도는 TV연결시 도트가 흐릿해보기 좋지 못했고 휴대게임기로써도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한 탓이 컸다. 발상은 좋았으나, 현재의 트렌드를 담지 못한 것이 패착의 결과라 볼 수 있겠다.
이런 제반과정안에서 SNK가 어떤 모습의 40주년 기념 게임기를 선보일지 궁금함은 점차 커지고있다. 네오지오 외형의 콘솔을 다시 발매하며 지난번의 실수를 만회할지, 안드로이드OS 기반 등의 전혀 새로운 모습의 디바이스를 출시할지는 SNK의 발표가 있기전까진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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