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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Multi-Paltform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제작에 차질 빚고 있다.

드래곤 퀘스트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RPG게임, 시리즈 최초 3D게임, 플레이스테이션을 오늘의 자리에 있게 만들고 한때 닌텐도의 몰락을 이끈 게임. 수많은 수식어로도 설명이 부족한 파이널판타지7이 리메이크를 발표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1997년발매된 파판7이 리메이크된다는건 스퀘어가 망하기 직전에나 가능한 일이며 그들이 꺼낼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 모두가 여겼기에, 당시 리메이크발표는 게이머들에게 적잖은 충격였다. 그렇다면 현재 파이날판타지7의 개발진척은 어느정도일까? 제작발표 후 꽤 오랜 시점이 흐르고 있음에도 관련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파판7 개발과 관련된 소식이 흘러나왔다. FF7 부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일본게임개발자의 증언이다.


■ 개발은 4년전부터 시작. 2년전 All reset

내부 개발자는 파이날 판타지 리메이크의 개발이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2년전 스퀘어에닉스 스스로가 프로젝트 결과물을 모두 폐기처분해버렸다고 한다. 파판7 제작에 참여했던, 사이버 커넥트2의 작업물을 보고 성과가 좋지 못했다고 판단한 스퀘어에닉스는 자신들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만드는 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사이버커넥트, CC2는 나루토 시리즈제작사로 익숙한 스튜디오인데 그들이 어떤 우(?)를 범해 이런 결과가 이뤄졌는진 스퀘어가 아니면 알 길이 없다. 다만 이런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2년의 허송세월을 보내게됐고 실질 개발은 이제 2년에 접어든 상태다.



노무라 테츠야는 이름뿐인 디렉터

파판7의 메인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고 지금은 디렉터로써 스퀘어에닉스 중추로 활약중인 노무라 테츠야가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를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게이머들의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내부개발자가 밝힌 실상은 180도 달랐는데 노무라가 파판 프로젝트에 거의 참여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파판7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주된 사유는 킹덤하츠3의 개발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스퀘어에닉스의 공식성명이 아니기에 100% 확인된 정보는 아니다. 그러나 언급된 사항들에 개발에 참여한 업체명칭 등 세밀한 사항까지 기술된 부분을 감안할때 마냥 루머로 치부할 수도 없다. 파판 리메이크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겐 불필요한 오해를 하지 않길 바란다면 스퀘어 스스로가 이번 E3을 통해 파판7개발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한게 옳은 일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