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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ech

구글 번역기 앱, LTE없이 오프라인 번역지원

나는 해외여행으로 괌과 세부에 다녀온 적이 있다. 여행 경비를 최소화하고자 휴대폰 로밍을 신청하지 않았고 왠만한건 사전에 조사한 정보를 기반으로 돌아다녔다. 헌데 이 과정에서 영어가 안되니 이래저래 곤란한 상황이 많았다. 초급 영어구사 수준인 나는 바디랭귀지를 써가며 난관을 헤쳐나갔지만 스마트폰 번역 앱이라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수월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컸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번역 어플이 휴대폰에 깔려있었지만 LTE 통신이 안되는 상황였기에, 번역기 힘을 빌릴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나처럼 로밍없이 스마트폰을 해외에 들고 나간 사람도, 여행 중 번역 어플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 구글 번역 어플리케이션이 오프라인 모드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게 되서다.


▲온/오프라인 번역예시


작동구조를 살펴보면 큰 틀에서 온라인 번역과 방식은 같다. 구글AI 기술을 통해 원어문맥을 인지하고 번역을 진행한다. 다만 Off-line에서 구동을 위해, 50메가 내외의 파일이 기기에 설치가 필요하다.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신과 무관하게 번역이 가능하단 얘기다. 


허나 온라인에 연결된 상황처럼 번역이 매끄럽진 못하다. 인터넷 연결이 안된 상태기때문에 정해진 데이터 베이스 소스만으로는 기능이 다소 한정되는 것이다. 지원언어도 일부 제한적인데 인터넷 연결시 100여개의 언어를 통역할 수 있는 반면 오프라인 모드는 59개 언어로 약 60%에 한해 번역기를 돌릴 수 있다.


구글 번역기 오프라인 모드에서 통역가능한 언어는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국내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해외나라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외 덴마크어, 체코어, 아랍어, 네덜란드어, 헝가리어, 히브리어등의 언어도 지원해 실사용에 큰 무리는 없다.


통신비용 걱정없이 번역

가깝게는 이웃나라 일본부터 멀게는 유럽까지,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국내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 때문에 번역기의 편의성을 이뤄 말할수 없는데, 파파고 등 왠만한 어플은 온라인이 아니면 통역이 되지 않아 울겨 겨자먹기로 LTE에 연결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가뜩이나 여행경비 부담되는 상황에서 로밍까지 연결하며 인터넷에 접속해 번역기를 돌릴 필요가 없어졌다.

개발도상국 등 통신망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여행이라면 이런 오프라인 번역지원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말이다. 이제 간단한 통역, 번역이라면 구글 번역앱을 통해 언제든 해결이 가능해졌다. 나는 이번 여름휴가때 일본을 다녀올 생각인데, 이 구글 어플을 오프모드를 직접 써보고 여름 즈음 관련해 후기 포스팅을 남겨볼 생각이다. 누가 써도 이 어플은 손해가 없다. 깔래야 깔수가 없는 구글이라 하겠다.

<구글 번역 어플 다운로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