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Multi-Paltform

포켓몬 고, 업데이트로 몬스터 교환가능.

나는 비디오 게임을 주로 즐기는 콘솔유저다. 라이트한 스마트폰 게임은 즐기지 않는 편이며 휴대폰용 게임을 설치해 플레이 하는 일이 드물다. 그러나 이런 내가 자진해서, 직접 게임 어플을 설치했던 적이 있었다. 지난해 초 국내에 증강현실 게임 닌텐도 포켓몬고가 출시됐을때다.

평소 닌텐도게임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포켓몬Go의 출시를 반겼고 스마트폰을 통해 나만의 포켓몬을 수집할 수 있음에 들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이 게임을 즐겨보니 기대와는 너무나 달랐다. 원작 포켓몬처럼 다른 유저와 배틀을 즐길 수도 없었고, 친구와 포켓몬을 교환하는 일이 불가능했다.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다니며 포켓몬을 수집하는 일이 게임의 전부였다.


내가 원한 포켓몬 게임은 이런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금새 들었고 결국 이 게임은 내 스마트폰에서 삭제 되고야 말았다. 이후 한동안 포켓몬Go는 내 기억에서 멀어졌던 상황였다. 헌데 오늘 재미있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게임 제작사인 나이언틱이 포켓몬고의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 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과연 포켓몬 팬이 원하는 그것, 원작 재현은 이번 판올림으로 어느 정도 이뤄지게 될까?




■ 친구기능으로 교류


친구가 되길 희망하는 상대방의 고유 아이디를 추가하면 다른 게이머와 친구를 맺을 수 있다. 상대방과 업에 따라 친밀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아는 사람, 친구, 친한친구 등 최대 5가지로 등급이 분리된다. 친밀도가 높은 게이머와 함께 전투에 참여할 경우 아이템을 취득할 수 있고 다양한 보너스가 주어지게 된다. 솔플 느낌이 강했던 기존 게임방식과는 차별화 된 요소가 될 것 같다.



■ 포켓몬 교환기능 추가



원작의 상징적 요소라 할 수 있는 포켓몬 교환이 드디어 구현된다. 친구등록을 마친 트레이너가 주변에 있을시 내 포켓몬을 상대방과 바꾸는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교환을 위해선 아이템이 필요한데 순위가 높은 트레이너끼리 교환할 때는 소모되는 아이템이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전설의 포켓몬, 특별한 포켓몬을 서로간 맞바꾸는 일도 지원된다. 이런 요소는 무분별한 상호교환을 줄이고, 게임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다.




떠나간 유저마음, 사로 잡을 수 있을까?


최초 포켓몬고가 출시되었을때 우리나라는 서비스가 불가한 지역이였다. 지도정보 GPS기반의 이 게임이 국내 실정법과 대립되는 부분이 있어 정식 이용이 안됐던 상황였다. 국내에도 적잖은 팬층을 보유했던 포켓몬였기에 게임을 즐기기 위해 유저들은 다양한 편법을 동원했고 이런 풍경은 뉴스에 몇 차례 소개될만큼 사회적 관심사였다.


그러나 막상 게임이 출시된 후 한국내 열풍은 금새 사그라들었다. 포켓몬 팬들은 팬대로 이 게임의 라이트함에 불만이 있었고 일반유저들은 포켓몬 수집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실제로 해당게임을 현재까지 즐기는 사람이 내 주변에도 없다


But, 회심의 한방, 닌텐도 스위치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일단 포켓몬 교환을 추가한 일은 대환영할 일이다. 이 기능을 통해 멀티요소가 강화되고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접점에 닿는다면, 다시 한번 포켓몬 열풍이 불지 말란 법은 없다. 여기에 2018년 11월 발매되는 스위치용 타이틀, 포켓몬스터 렛츠고 피카츄/이브와의 연동도 예정되어 있기에 포켓몬Go의 전망은 밝은 편이라 하겠다. 일단 제작사인 나이언틱이 물 들어올 때 노 젖을 마음이 있어보이니 우리는 업데이트 된 앱을 통해 게임을 즐기며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