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골판지 장난감, 닌텐도 라보가 4월 20일 발매되며 실제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상상 이상으로 흥미로웠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다소 싱겁다는 의견까지 상반된 목소리가 표출되며 라보에 대한 평가는 현재 진행중에 있다.
이처럼 닌텐도 스위치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등장한 Labo출시에 맞춰 라보 개발자들이 직접 입을 열었다. 프로젝트에서 프로듀서와 책임자 등으로 공동 참여했던 오가사와라씨,가와모토씨,사카구치씨가 말하는 라보의 뒷 이야기를 소개한다.
■ 골판지 소재선택부터 신중하게
세 사람은 라보 초기 설계단계부터 골판지 소재가 표준규격을 준수하는지 체크했다고 한다. 가지고 노는 라보의 특성상 소비자 안전확보가 우선였기에 자국인 일본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각 나라의 안전규격을 충족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는 설명이다. 골판지 재질에 있어서도 조립용이성 등 제품 특성에 맞는 제작이 필요했는데 골판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작 요구조건이 치밀했다고 밝혔다. 보통의 골판지는 식품포장용 등 사용하는 형태와 종류가 정해져있는데 이를 장난감 소재로 결정함에 있어서, 개발자들도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언급했다.
■ 정교한 골판지 장난감, 더 많이 상상하라
라보는 가위와 풀을 사용하지 않고 누구나 조립할 수 있도록 구상했고, 조립자가 손을 베지 않도록, 부품의 모양에도 신경을 써 제작을 준비했다고 그들은 말했다. 내부 디버깅팀을 통해 닌텐도의 게임워치를 재현했을땐 정교한 완성도에 모두가 놀라울 수 밖에 없었는데, 닌텐도 스위치사용자들도 라보를 통해 어떤 것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스스로 상상해보길 권했다.
■ 수천번 가지고 놀 수 있는 튼튼한 골판지
라보는 제품출시에 앞서 골판지가 쉽게 망가지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같은 동작과 액션을 수천번 반복해서 수행했고 내구성에 있어 충분함을 직접 확인했기에 파손의 문제가 미미할 것임을 밝혔다. 일반적인 방법으론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할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추가적 코멘트다.
■ 또 다른 라보, 더 많은 라보도 가능
개발자들은 처음에 사람들이 닌텐도 라보에 대해 당황하진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하며 라보를 알렸을때 호의적인 반응이 많았음을 떠올렸고, 닌텐도 라보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많음을 실감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용자의 관심이 향후 다른 라보제품개발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라고도 했다.
■ 개발단계에서 무산된 라보관련 아이디어 존재
개발자 3인은 프로젝트 진행 중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버라이어티와 로봇키트를 출시했다고 한다. 만약 라보가 시리즈화된다면, 이번에 제품화하지 못했던 아이디어 중 일부를 디벨롭할 것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다고 한다. 때문에 아쉽게도 기획단계서 언급됐던 관련 아이디어나 컨셉을 현재 공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더했다.
라보는 디지털 콘솔인 스위치와 골판지 소재인 아날로그 장난감 결합으로 유저에게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게임방식을 선사했다. 개발자들이 밝힌 개발비화와 향후계획 등을 살펴본다면, 다른 컨셉의 라보가 출시될 가능성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꽃길은 라보 사용 유저가 얼마나 이 제품에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을 보내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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