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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갤럭시 폴드, 리뷰로 보는 제품 장점과 단점

출시를 코앞에 두고 결국 출시연기를 선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삼성의 야심작인 갤럭시폴드의 결함이 밝혀지며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약 2주 이내면 문제해결이 이뤄지고 이후 출시일자를 조정할 것이라는 얘기들과 달리 실제 출시는 더욱 지연될 수 있단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미국 통신사 AT&T는 자사에서 폴드를 선주문한 고객에게 이 제품이 6월 13일에 배송될 것이라고 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국 일정만 봐도 최소 한달 이상이 연기된다는 얘기인데 국내유저는 좀 더 늦은 시점에 이 기계를 손에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는 폴더블스마트폰으로 1세대 제품으로 2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지만 제품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스마트폰이다.

 

비록 제품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진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기다림의 갈증을 해소해 줄 기기리뷰는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매를 결심하고 기다리는 분들과 더불어 구매를 고려중인 분들까지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될 리뷰가 해외 언론들에 게재되어 이를 종합해서 정리하고 소개해본다.

 


#갤럭시폴드 디자인

현재 기술로는 종이처럼 반으로 접힐순 없다. 

접은 상태에서는 다소 두껍다고 느껴질 수 있다. 세로로 길지만 넓이가 넓지 않아서 주머니에 넣기 부담이 가거나 불편하지 않다. 기기를 접었을때 양쪽 디스플레이 힌지 영역은 벌어짐이 있는 영역이다. 열쇠나 동전을 함께 넣으면 기기의 손상이나 파손이 일어날지 모르니 이 부분은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힌지영역에 대한 우려가 더 있다. 경첩주위에 작은 홀이 있는데 이 부분을 통해 먼지같은 것들이 디스 플레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폴드는 3.5mm 이어폰 단자를 지원하지 않기에, 갤럭시 버즈와 같은 삼성의 웨어러블기기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디스플레이

보는 시각에 따라 다소 답답해 보이긴 하다.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림을 확인 하거나 컨텐츠를 검색하는 일, 전화를 거는 일 등은 수월하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자체가 좁은편이라 타이핑에 일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손가락이 다소 두껍거나 큰사람은, 이 부분에서 좀 더 답답함을 느낄 공산이 있다.

 

둔감하냐 민감하냐 차이지 주름은 항상 그곳에 있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AMOLED방식이다.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은 화면 중앙의 주름이다. 눈에 띌만큼 흉하다거나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양분될 수 있는데 각도에 따라 주름이 보이는 건 맞다는게 중론이다. 너무 밝은 공간에서도 주름은 눈에 띄는 편이라고 한다.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컨텐츠를 감상하는 일 또한 갤럭시 폴드를 통해 즐길 요소라 하겠는데 폴드스크린의 비율이 4:3으로 영상재생에서는 최적이라고 하긴 어렵다. 폴드를 통해, 멀티 태스킹 작업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기에, 영상 관련사항은 큰 문제라 볼 순 없겠다.

 

# 소프트웨어

갤럭시폴드는 One UI 1.2를 사용하며 안드로이드 P OS가 탑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폴드를 열고 닫을 때 앱의 연속성이 얼마나 잘 구현되어 있나가 중요할텐데,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모든앱은 기기를 열면 7.3인지 내부화면에 맞게 확장된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비롯한 많은 앱에서 문제없이 작동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앱이 그렇진 않다. 경우에 따라 앱을 다시 실행해야 내부 스크린에 제대로 표현되는 경우가 일부 있어 최적화를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수 있겠다. 한번에 최대 3개의 앱을 열 수 있으며 각각의 창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을 쓰는데 좋다.


#갤럭시폴드 배터리

배터리용량 자체만 보면 대용량 인정!

폴드는 갤럭시S10 플러스보다도 용량이 큰 4,38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성향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겠으나 태블릿모드로 장시간 사용해도 기기 이용에는 무리가 없었고, 배터리수명 또한 양호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리뷰에 쓰인 폴드에 내장된 스냅드래곤 855의 에너지 절약효과가 기기 사용시간을 늘려준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갤럭시 폴드, 장점 / 단점

폴드 좋은 점 폴드 아쉬운 점
폴더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 외부 디스플레이가 작은 점
갤럭시 폴드 자체의 고급스런 디자인 내부 디스플레이의 노치영역
개선필요성이 있으나, 삼성의 폴딩 기술력 알림 LED부재, 소프트웨어 최적화
7.3인지 슈퍼 AMOLED디스플레이 등 기기스펙 불편한 지문센서위치
대용량, 긴 사용시간을 자랑하는 배터리 현재 해결되지 못한, 해결예정인 이슈

 


 

기재된 전반사항을 고려해보면 폴드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초 모델이기에 완벽하진 않았고 기기의 결함이 있었으나 삼성전자가 출시전 문제를 인정하고 결함을 해결하겠다고 한 만큼 출시 제품의 품질개선은 크게 의심하지 않아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이 품질 개선이 왠만한 수준이나 적정선에 머무는건 바람직하지 않다. 1세대 모델인걸 감안하더라도, 폴드는 한화로 200만원 중반대의 적잖은 비용의 스마트폰이다. 새로운 경험을 위해 거리낌없이, 지갑을 여는 얼리어답터 일지라도 적잖은 비용을 지불한만큼 제품의 퀄리티에 거는 기대가 클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첫 출발선에서 잠시 삐끗했던 삼성의 갤럭시 폴드지만 대체 제품이 없는 현 상태에서 아직 기회는 있다.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슈를 말끔히 해결한다면 소비자는 혁신의 상징으로 삼성을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폴더블폰은 이제 막 태동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