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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Multi-Paltform

EA, 피파19 한글지원을 또 제외하다.

피파19▲ 한글지원만 쏙 빠진 피파19


EA의 피파 신작, FIFA19가 올 9월 28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한국게이머를 또 다시 발끈하게 만들었다. 피파19의 언어지원에서 한글을 공식적으로 제외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국내에 출시될 피파19 아시아판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를 지원하며 한글은 제외라 한다. 기가 막힌 노릇인데 EA가 이번에도 EA스럽게 일처리를 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EA는 왜 FIFA19한글을 제외했을까?


카더라 통신, 원흉은 넥슨이다?!

PC용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은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4번째 시리즈를 선보이며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을 훌쩍 넘겼음에도, 여전히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존재한다. 지금 피온4를 서비스중인 넥슨이, 처음부터 피파 온라인시리즈를 퍼블리싱 해온건 아니였다. 최초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았던 피온은, 3번째 시리즈가 되서야 넥슨으로 바톤이 넘겨졌고 피파온라인3는 FIFA11 적용엔진을 개발되어 변모를 꾀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



근데 묘하게 시기가 맞물리는 부분이 있다.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가 시작된건 2012년 12월인데, 피파 11을 끝으로 EA 피파 넘버링은 더 이상 한글화 출시되지 않는다. 비디오게임 유저용 피파11의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피온3의 서비스가 시작된 후 공식한글화가 사라져버린거다. 처음엔 FIFA10 한글화과정에서 버그가 발생했을때 게이머들의 환불요청에 대해, EA가 질러버려 이후 한글화를 꺼리게됐단 얘기가 있었다. 나중엔 전세계 시장 대비 국내 내수 판매량이 적어 EA가 한글지원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단 얘기도 돌았다. 헌데 이런 추측이 더는 통용되기 어렵게 됐다. EA가 E3 2018을 앞두고 자사 게임인 배틀필드5와 앤썸의 한글화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응?! EA가 뭘 한다고?!.....한글요?! 이렇게 되면 답은 하나로 귀결된다. 원흉은 넥슨였군.


EA와 넥슨, 모종의 거래가 있다?!

이제 막 출시된 피파 온라인4는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기에, 전작인 피온3를 통해 피온 시리즈의 영향력을 살펴보는게 시작이 될 수 있다. 피온3는 서비스 진행 중, 월매출이 최소100억원으로 추정될 만큼 인기가 많은 초히트작였다. 최다 동시접속자는 90여만명에 이를 정도로 MAU가 많다. 넥슨은 이처럼 돈되는 장사를 위해 EA로부터 피온3판권에 대한 적잖은 라이선스 비용을 납부해왔다. 넥슨입장에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피온PC에 유저가 몰리는 일이 당연히 유익한 일이고 중첩영역인 피파 정식넘버링을 견제할 이유가 생긴다. 그렇다고 전세계 동시출시작인 피파 넘버링 출시를 막을 권한이 넥센엔 없다. 그렇다면 남은 답은 게임내 한글화 제한을 EA에 요청하는 일이다. 멀티 랭귀지에서 한글을 지워 달라고 넥슨은 요청하고 EA는 이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적잖은 부수익을 EA는 취득한다 라면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EA입장에서 넥슨은 캐시카우인데 한글화 강행을 통해 넥슨과 불협화음을 낼 리도 만무하고 말이다. 피온을 통해 들어오는 돈을 따박따박 받으면 그만인것을...

앞서 언급된 피파19의 한글화 상황, 그리고 넥슨에 대한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리고 관련의견을 뒷받침할 증빙도 없다. 다만 다른 자사게임의 한글화에, 이제서야 팔을 걷어붙인 EA가 왜 피파만은 예외사항을 적용하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다. 그리고 그 답은 제작사인 EA가 직접 말해주기전까진 알 수 없기에 이렇게 각자 망상의 나래를 펼칠 수 밖에 없는 일이라 하겠다.


■ EA FIFA19 출시정보

- 게임장르 : 액션, 스포츠

- 출시일자 : 2018년 9월 28일

- 퍼블리셔 : 일렉트로닉아츠 EA

- 개발담당 : EA 캐나다

- 지원언어 : 아시아판 기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 피파19 게임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