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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7가지 방법

이 블로그에 포스팅을 처음 시작했던 건 2018년 2월 21일였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포스팅을 발행했던 가장 큰 이유는 소소하게나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였는데 좀 더 직설적으로 찝어서 말하면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붙여서,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하는 목표 때문이였다. 당시 첫 포스팅을 발행할 땐 애드센스 승인이 고시라고 불릴만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줄 미쳐 알지 못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걸 온 몸으로 증명한 나는, 포스팅 단 하나를 발행하고 애드센스의 문을 두드린 후 첫 승인거절 메일을 받았다. 이후 포스팅 발행 한 개하고 검수 신청 후 반려. 다시 하나 글 써보고 검수 요청 후 거절통보를 받길 수차례 반복했다. 포스팅이 50여개가 쌓이고 나서야 애드센스 승인방법에 대해 검색해봤고 내가 했던 방법이 전혀 잘못됐단 걸 알게 됐다. 오늘 포스팅은 나처럼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애드센스 승인을 목표로 하는 분, 티스토리 개설을 이제 막 시작했지만 애드센스 도전이 목표인 분 모두를 위해 작성하는 글이다. 애드센스라는게 정답은 없지만 내가 직접 부딪히며 경험해본 애드센스 승인방법 7가지를 시작한다.


① 구글 애널리틱스, 구글 서치콘솔 등록

티스토리는 Daum의 플랫폼이지만 우리의 계정을 승인하는 쪽은 구글이다. Google 플랫폼인 유입분석툴 애널리틱스를 등록해 티스토리 블로그의 유입자 행동을 구글이 수집할 수 있도록 하자. 내 블로그에 방문자가 존재하고 활성화되어 있다는 걸 구글에 알리자는 얘기다. 구글 콘솔은 내가 발행한 컨텐츠를 로봇이 수집해 구글 검색결과에 띄워줄 수 있도록 돕는 툴인데 이 또한 등록하는게 좋다.구글의 답을 원한다면 구글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는게 승인에 분명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② 체류시간을 고려한 컨텐츠 발행

검색 로봇이 내 블로그 데이터를 수집하고 적합판정을 내리기 위해선 포스팅에 최소 1,000자 내외로 글자수를 채워야 한다는 의견이 인터넷에 많다. 이 부분은 나도 동의하는 부분이고 글을 써보면 텍스트량을 채우는건 크게 어렵지 않은게 맞다. 다만 그렇게 발행한 글의 평균 세션시간이 짧다면 구글은 내 블로그를 어떻게 평가할까?

이 블로그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하지 못하는 곳. 고품질 컨텐츠가 없어, 애드센스 승인을 주기엔 부족한 곳이라는 평가를 구글은 내릴 것이다. 실제로 내 블로그 포스팅 초반은 단신형으로 체류시간이 길 수 없는 소재가 많았는데 이게 검수 지연의 주요인 중 하나였지 않을까 지금도 생각한다. 만약 애드센스 승인과 체류시간의 상관관계가 지금은 없다해도 양질의 컨텐츠를 누적하고자 노력하는게 좋다. 최종 승인 후 받게 될 광고비를 생각한다면 미래에 대한 투자라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③ 반복된 검수신청 자제

애드센스 검수요청을 진행하다 보면,당신의 블로그에는 컨텐츠가 불충분하다는 메일을 가장 많이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불충분이란게 포스팅 몇 개가 부족하고 얼마나 모자랍니다라는 기준 제시가 없다.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한테 얼만큼 더 달리면 된다는 일언반구가 없으니 미칠 노릇이 되버린다. 나 또한 이런 답답함때문에 검수요청을 반복해서 넣었는데 검수<->반려 패턴이 반복되면 어느샌가부터 검수에 소요되는 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진다. 나도 이런 과오로 약 2주간 대답없는 구글을 바라봐야만 했었다. 


처음 요청할땐 3시간만에 오던 처리결과가 이후 이틀, 삼일로 길어지더니 그렇게 15일까지 늘어나버렸었다. 흔히들 말하는 애드센스 무한검토에 빠진거 아닐까 낙심하던 찰나였는데 다행히도 구글측에서 다시 반려조치가 되서 한숨 돌리고 재신청단계를 밟을 수 있었다. 이 무한검토라는게 참 무서운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길게는 달을 넘겨도 구글의 답변을 받지 못하고 대기상태라는 분들이 있다. 반복 검수는 시스템이 검수 주기를 길게 잡는 등 뭔가 구글측의 조치가 있는 듯 하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애드센스를 준비하며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지만 말이다.


비공개로 돌릴 필요 없다

앞서 발행된 포스팅 중 글자수가 부족한 포스팅이라던지 사진이 많은 글을 비공개로 돌리는 게 승인에 유리하단 얘기가 있는데 직접 해봤으나 효력이 없는거 같다. 나는 실제로 내 블로그 글을 비공개로 돌려보고 승인을 몇 차례 넣어봤는데 결과값에는 변동이 없었다. 되려 유입자 수가 반토막이 났고 블로그가 힘을 잃어가는 악수에 빠졌었다. 글 발행 수를 늘리기위해 누가봐도 스팸성 글로 보이는 포스팅을 누적해왔다면 그런 글은 비공개로 돌리거나 과감한 삭제가 필요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굳이 글을 비공개로 돌릴 필요는 없어보인다.


⑤ 팩트전달 + 생각을 담자

콘텐츠 부족 메일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은 케이스지만 조금은 다른 내용의 메일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독창적인 컨텐츠가 부족해서 승인을 거부받는 경우인데 팩트전달만 이루는 포스팅이 이런 케이스에 해당한다. 단순 이슈성 사안이나 여타 문제를 그대로 옮겨오는 경우는 구글 검수팀 입장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블로그에 해당될 수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다면 포스팅소재를 참고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활용해도 좋다. 다만 서두에서든 결론에서든, 개인의 생각을 담고 견해를 첨가하는 일이 변별력을 갖추고 구글에게 눈도장을 찍는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⑥ 최초 랜딩페이지에 글 노출

블로그가 깔끔하게 보이길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다. 나도 그런 마음에 랜딩페이지에 글목록만 노출하고 단 1개의 글만 노출시켰는데, 이게 구글로봇의 검색수집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단 얘기가 실제로 맞는듯 하다. 생각해보면 로봇이 내 블로그에 방문해서 어디부터 어디까지 검색하고 컨텐츠를 판단하는지 명확하지 않은데 포스팅을 꽁꽁 숨겨놓은 상황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이 또한 직접 경험해보고 느낀 바로 나는 최종승인 전, 포스팅 10개를 내용 노출로 설정하고 블로그를 심사받았다. 질적으로 준비가 된 포스팅이라면 랜딩페이지 글 다수를 노출하고 양적으로 밀어붙이는 방법이 유효할 수 있다.


⑦ 안될땐 수동으로 신청 <구글 수동신청 페이지 바로가기>

처리결과에 대한 회신이 지연된다면 수동으로 검토를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애드센스 고객센터 질의URL을 통해 접수하는 방법인데 자신의 신분증을 첨부 후, 현재 처한 상황에 맞게 검토를 요청하면 관련해 이메일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 부분은 구글 심사팀 인력. 즉, 사람이 개입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신의 블로그를 검토한 관리자가 수동으로 애드센스 사용을 승인해주는 경우도 있다. 나도 2차례 이렇게 검토를 요청해 봤었는데 답변시간이 길고 짧음의 차이는 있었으나 회신결과는 메일로 재깍재깍 받았다. 검토처리결과가 너무 지연된다 생각되거나, 무한검토에 빠진것 같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보면 된다.

개개인마다 블로그의 컨텐츠 성격이 다르고 글의 발행방법도 다르기에 위 언급된 사항이 누구나에게 통용될 순 없다. 나 또한 인터넷에 언급된 수많은 팁을 탐독하고 실행해봤는데, 나에겐 위 7가지 방법이 유효했고 효력이 있었다. 당신이 이 노하우 중 일부를 참고해도 좋고 자신의 상황에 맞춰 커스텀 적용해봐도 좋다. 방법은 어느쪽이든 열려있다. 애드센스가 티스토리 블로거 누구에게나 신청기회를 열어준것처럼 말이다. 끝으로 오래 걸린다고 포기하진 마시길 빈다. 시간의 차이지, 정상적으로 컨텐츠를 발행하고 누적한다면 분명 승인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