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Tech

우버 자율주행차량, 사망사고 영상공개되다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가 진행하던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이 최근 사망자 발생에 따라 전면 중단됐었다. 시험운영에 쓰인 차량은 도요타 차량인데, 안타까운 사건으로 인해 우버와 도요타 모두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사고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외언론을 통해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되었다. 동영상속 피해자가 자전거를 가지고 2차선 도로를 건너는 과정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마주하는 순간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 사고당시 영상

우버 사고영상에는 심야시간 도로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자율주행차량 안에 승차한 우버직원의 모습이 포착된다. 탑승자의 시선이 아래로 지속적으로 향하는 모습이 잡혀있는걸 봤을때, 운전석 아래에 스마트폰 등을 살피는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영상만으론, 전방 주시가 이뤄지지 않았던 사유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다.


또한 우버차량이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를 포착/반응했는지, 그에 따라 브레이크와 제어기능이 작동했는지 등 데이터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가 핸들이나 엑셀/브레이크를 조작하지 않아도, 차량이 알아서 경로를 이동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기술은 주변환경과 교통흐름, 보행자, 장애물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처리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다. 업계는 2040년이면 전세계 차량 중 70~80%가 자율주행차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주요 업체현황

이 분야 선두주자로 불릴 수 있는 업체는 구글이다. 구글은 실제도로를 수백만km 수행하며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해왔다. 이외 벤츠, 포드 등 해외 자동차 제조사도 개발을 진행중에 있으며 국내자동차기업인 현대자동차 또한 자율주행기술을 연구 중에 있다.



■ 이번 사건의 의미

과거 자율주행시험에서도 사고가 있었으나 이번 사고는 자율주행자동차로 발생한 최초의 보행자 사망사건이다. 사고당시 상황이 야간이며 이동자가 보행구역을 벗어나 있긴 하나, 이런 조건은 우리의 주변에서 언제든 발생 가능한 환경으로 특수한 경우라 말하기 어렵다.


더불어 자율주행자동차로 인한 사고발생시 책임주체가 누구인지, 어디인지는 끊임없는 논란거리였다. AI에게 책임을 묻는 일 vs 내부에 탑승해있었지만 차량을 제어하지 않았던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는일 중 어느 부분도 명쾌한 결론일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교통사고 발생의 주원인은 전방주시 태만, 과속, 신호위반, 음주운전 등이며 이는 모두 운전자의 부주의에 인한 인재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이런 운전자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출퇴근운전 등 매일 도로위에서 버려지던 시간을 우리에게 돌려줄 기술로 각방받았다.


그러나 예측불가한 돌발상황을 마주했을때 AI의 대처수준은 아직도 갈 길이 멀어보인다. 또한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만에 하나 사고시,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과 법적 조치에 대한 제도마련도 병행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