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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Multi-Paltform

2008년, 우리가 즐겼던 10년전 그때 게임들

당신에게 최근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두어가지 게임을 쉽게 말할 수 있을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플4성능의 최대치를 끌어내며, 극강의 비쥬얼을 선보였던 호라이즌 제로던. 오픈월드 게임의 새 이정표를 제시한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렇다면,시계바퀴를 돌려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시점의 질문을 던져 보겠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년전인 2008년. 당신의 즐겼던 게임 중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게임은?!


아마 몇몇 게임들이 생각나겠지만, 대답이 바로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해서 오늘은 10년전, 한시절을 풍미하며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당시 게임을 회상해보려한다:)






■ 메탈기어 솔리드4 건즈 오브 패트리어트(2008년 6월 발매)

요즘 플스쪽은 대한글화시대라 불리우며, 왠만한 게임도 정식한글발매가 이뤄지고 있다. 메탈기어솔리드 정도 네임벨류면 두말할 나위없이 정발=한글 공식이 성립된다. 허나, 당시 메기솔4이 발매될땐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다.


당시 플레이스테이션3가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하지 못했고 SCEK(현재의 SIEK)의 정책도 지금과 온도차가 있었다. 제작사인 코나미가 한글화에 난색을 표했고, SCEK도 달리 대안이 없던터라 메기솔4는 영문자막으로 정식발매가 되었다. 당시엔 대단히 아쉬운 요소로 기억한다


추가로 지금 기준에서 한가지 더 안타까운 요소가 또 있는데 이제 메기솔 시리즈 신작을 다시는 만나기 어렵게 됐다는 점이 있다. 코지마 감독이 코나미와 결별해버린탓에 정식 후속작을 만나는 일도, 스토리라인을 매듭짓는 일도 불가능한 일이 됐다. 코나미가 독자적으로 메탈기어 솔리드 명맥을 이어갈 순 있겠으나 그건 진정한 메기솔이 아니니 의미를 부여할 순 없다(ex. 메탈기어 서바이브)




■ GTA 4(2008년 4월 발매)

오픈월드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락스타의 GTA 4번째 시리즈도 10년전 발매되었다. 동유럽 출신 주인공 니코 벨릭의 미국으로 건너와 벌어지는 일을 담은 이번 4탄은 GTA다운(?)폭력성과 전작 대비 향상된 비쥬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 게임였다. 가장 최신작은 2013년 발매된 GTA5로 락스타에서 신작에 대한 추가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대신 락스타의 다른 IP인 레드 데드 리뎀션2가 올해 나오긴 하니 그걸로 위안을 삼을 수 있겠다.




■ 페르소나4(2008년 7월 발매)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된 페르소나4는 JRPG 게임이다. 게임내 시간은 1년으로 설정되어 캐릭터만의 페르소나를 통해 성장하고 난관을 헤쳐나간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로도 포팅된 전례가 있는데 비타유저라면 이 타이틀을 하나씩 보유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시리즈 최신작인 페르소나5는 플레이스테이션4로 발매된 상태며, 정식한글화를 거쳐 출시됐다. 




■ 데드스페이스(2008년 10월 발매)

캡콤이 초창기 바이오하자드로 공포게임의 장르를 개척했다면, 이후 비슷하면서도 공포스러움이 물씬 들던 게임이 데드스페이스 아닐까 싶다. 음침한 비쥬얼뿐 아니라 음향효과까지도 긴장 바짝 타게 만들던 데드스페이스 또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일렉트로닉아츠, EA가 이 게임 IP에 손을 댄후 게임의 미래는....이하 생략하겠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것처럼 Eat All해버렸다...




■ 미러스엣지(2008년 11월 발매)

데드스페이스로 EA얘기를 꺼낸김에, 그들과 관련된 다른 게임을 언급해본다.  미러스 엣지는 1인칭 파쿠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게임이다. 프리 러닝을 통해 고층건물을 넘나들고 묘기에 가까운 행동으로 도시를 누벼 아찔하면서도 신선한 플레이를 선사했다. 해당 게임은 향후 아이폰 등 스마트폰용으로 발매되며 다양한 유저가 즐길 수 있었다.




■ 데빌메이크라이4(2008년 2월 발매)

액션명가 캡콤이 만든 게임답게 데메크는 빠른 템포의 스타일리쉬한 액션게임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단테 대신 네로라는 신규캐릭터를 내세워 항의를 표하는 유저도 많았으나 수작이라고 평가할만큼 게임성은 나쁘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최신작(?)으론 시리즈 1편~3편을 하나로 모은 데빌메이크라이HD 컬렉션이 있다. 음...그러고보면 캡콤은 게임도 잘 만들지만 사골 장인이다...ㄷㄷㄷ




2008년 발매되어 유저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몇몇 게임에 대해 포스팅해봤다. 지금 즐기기에 다소 불편한 UI, 밋밋한 그래픽일 수 있으나 10여년이 지난 이 순간에도, 위 언급된 몇몇 게임은 명작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을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갓겜은 시간이 지나도 갓겜이 맞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