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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Multi-Paltform

캡콤 오락실 게임기, 똑같이 재현한 프라모델 발매.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헤비한 타이틀은 전용콘솔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대다. 1990년~2000년대까지 우리 주변을 채우던 오락실은,어느덧 자취를 감춘지 오래고 이제는 이런 아케이드 게임기를 접하려면 일부러 멀리까지 게임장을 찾아나서야만 할 정도다.


나는 오락실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가진 유저라, 이런 아케이드 게임장이 사라져버린 현실이 좀 아쉽다. 스틱레버를 돌리던 손맛, 동전 여러개를 게임테이블에 올려두고 앞사람의 게임이 끝나면 내 차례가 되길 기다리던 순간, 맞은편 상대방에게 히어 컴즈 뉴 챌린저를 띄우며 당당하게 대결을 신청하던 소소한 추억들이 생각나서다.



허나 이미 게임환경은 변화했고 이제는 게임장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이런 게임장 감소는 트렌드의 입김이 반영된 자연스런 결과물이라 해야겠다. 다만 세상이 달려졌고 실물이 존재하지 않아도 우리는 과거를 다시 추억할 수 있다. 그 때 그 시절 향수를 떠올리는 일도 가능하다. 이 제품을 통해서 말이다.


■ 오락실 게임 캐비넷 프라모델 by 캡콤타이틀


- 크기 : 1/12스케일 사이즈 플라스틱 타입(약 15cm)

- 소재 : 종이, 플라스틱

- 가격 : 3,200엔(약 3만 2천원)

- 발매 : 웨이브(판매사이트 바로가기) / 2018년 8월 예정.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기와 꼭 닮은 이 제품은 실제 사이즈를 1/12 사이즈로 축소한 제품이다. 접착제가 필요없어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다. 구성부품의 경우 컬러도색까지 이루어져 있기에 구매후 간단하게 조립만 하면 캡콤 아케이드 게임기를 고스란히 재현할 수 있다.



여기에 캡콤 팬, 그리고 아케이트 게임 팬이라면 혹 할만한 구성물이 하나 더 있는데 사진 속 제품과 같은 이미지컷이다. 해당 컷을 프라모델에 부착하면, 영락없는 오락실 인서트 코인 화면이 그대로 연출된다. 놀랍도록 현실감있는 싱크로율을 자랑한다-하겠다


■ 그래서 사 말어?! 사라!! 두번 사라!!

내가 이런저런 상품포스팅을 쓰면서 이걸 사느냐 마느냐에 대한 코멘트를 단 적이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내 의견은 조금씩 달랐다.돈주고 사자니 가성비가 별로고 딱히 안 사자니 그래도 사두면 이쁘고 좋을꺼 같은데 하는 애매한말이다.


헌데 이 제품은 보자마자 든 생각이 이건 사야한다였다. 오락실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어서도 있고 오락실 기기 앞뒷면까지 세세한 부분을 구현해 낸 마감처리가 마음에 들어서다. 그리고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으로 3만원대 가격이면 일단 싸서다.



일본 내수용 제품이다보니 직구하고 배송료 감안하면 좀 더 비싸질 수 있겠지만 감안해도 팬심으로 살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심한다. 나오면 산다!! 두 개 산다!! 여러분도 꼭 두개 사시라 외치며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