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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Console

소니, E3 2018에서 플스나 비타 후속기기 언급 없을 것

세계 최대 게임쇼 E3 개최까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굴직굴직한 게임개발사 및 제조사가 참여해 자사의 향후 영업전략과 발매예정게임에 대해 언급하게 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소니다. 콘솔 시장에서 경쟁업체인 마이크로 소프트와 닌텐도가 존재하곤 있으나 Sony는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이미 여유있게 격차를 벌려둔 상태다. 닌텐도의 새로운 콘솔 스위치가 분전하고 있다곤 하나, 소니가 쌓아올린 금자탑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형국이라 하겠다.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 업계부동의 1위 소니가 E3에서 어떤 깜짝발표를 통해 게이머를 놀랍게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월드 와이드 스튜디오 숀 레이든 회장이 자사 E3 개요에 대해 직접 코멘트한 부분을 기반으로 이번 E3에서 소니의 전략을 미리 가늠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플스보유유저뿐 아니라 구매를 예정에 둔 유저가 관심을 두는 요소 중 하나는, 신규 하드웨어의 등장 여부가 될 것이다. 2013년 11월에 북미에서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4는 어느덧 5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있어 다음 세대의 기기가 등장할 여지가 있는 상태다. 여기에 휴대기 시장에서 처참한 실패를 마주하게 만들었던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뒤를 이를 다음 휴대용게임기가 등장할 것인가에 대해 비디오게이머 유저의 목마름이 큰 상태다. 그렇다면 소니의 가정용 또는 휴대용 새로운 콘솔이 E3에서 등장할 수 있을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답은 No다. 소니 숀 레이든 회장은 이번 E3에서 자사 신규 디바이스에 대해 어떠한 발표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이런 언급의 배경엔 플레이스테이션4가 아직 현역으로 굳건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음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미 플레이스테이션4프로라는 판올림 형태의 기기까지 발매한 마당에 소니는 아직 여유를 가지고 신규 가정용 콘솔을 발매할 모양새다. 여러 국제게임쇼를 전후해 루머로 종종 언급되던 PSP3, 이른바 PS VITA의 후속모델에 대한 기대도 이번 E3에서 접어두는게 마음이 편하게 됐다.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지대한 상황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위세까지 적잖은 까닭에 소니는 휴대기기에 대한 모험을 쉽사리 강행하지 못할 것이라는게 중론였다. 혹시나 싶어 기다리던 유저에게, 소니는 명확한 답을 통해 이번 E3에는 어떠한 신규 콘솔도 없다고 답을 해 오매불망 새 기기를 기다리던 유저에게 어찌보면 명확한 답을 주었다고 말할 수 도 있겠다. 그러나 신규기기에 대한 소식이 없어도 소니는 유저들을 위한 여러 소식을 준비한 상태다. 이번 E3를 통해 추가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게임이 코지마 히데오의 데스 스트랜딩, 소니독점 스파이더맨,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등 굵직한 타이틀로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몇몇 게임은 개발중에 있는 상황이라, 공개되는 내용이 신규 트레일러 정도에 머물 공산도 있으나 혹시 모를 깜짝소식을 통해 Last of us2의 발매일이 공개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겠다. 


이번 소니의 E3쇼케이스는 한국시간으로 6월 12일 10시에 진행되며 스트리밍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트위치, 페이스북, 유튜브, 플레이스테이션 웹사이트 등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접속하면 누구나 E3를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끝으로 이번 E3에 신규하드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하여 크게 낙담할 이유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플스4 이후의 후속기기에 대한 개발은 이미 진행중에 있음이 자명한 시점으로 관련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을 뿐이지 기기는 근 2~3년내로 실체가 드러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애매모호한 요소는 아무래도 소니의 다음 휴대용 게임기라 할 수 있는데 sony가 선뜻 포터블 기기발매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비록 비타가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소니가 발매했던 PSP와 PS비타는 발매시기 최강 스펙의 휴대기기였음을 생각해보면 소니가 다시 한번 막강한 화력의 휴대용 게임콘솔을 출시해주면 좋겠다고 바램을 품어볼 뿐이다.